Dark Korean Fantasy · Concept Wiki · v0.4 draft

출두出 頭

어제 그는 마패를 들어 관아의 문을 열게 했다. “암행어사 출두요.”
오늘 관아의 방(榜)이 그의 이름을 부른다. “죄인은 출두하라.”
같은 단어가, 권력의 양쪽 끝에서 그를 기다린다.

장르 다크 토종 판타지 형태 교차 수사 내러티브 (잠정) 배경 가상 왕조 「대율」 상태 컨셉 탐구 — 코드 0줄

한 장 요약ONE-PAGE PITCH

《출두》는 권력 불균형을 한 인물의 몸으로 통과시키는 다크 토종 판타지다. 플레이어는 왕의 이름으로 지방 권력을 심판하던 암행어사였다가, 검안(검시 문서) 조작으로 살인 누명을 쓰고 자신이 벼려 준 수사망에 쫓기는 실각한 어사 ‘결’이 된다. 목표는 하나 — 스스로 무죄를 입증하는 것. 단, 이 나라에서 진실은 문서로만 존재하고, 문서는 권력이 쓴다.

회상 — 마패를 쥔 손

지방관의 창고를 열고, 아전을 무릎 꿇리고, 필요하면 국문(鞫問)도 열었다. 그때의 선택 하나하나가 기록으로 남는다. 절차를 밟았는가, 사람을 밟았는가.

현재 — 방(榜)에 붙은 이름

관아도 문서고도 들어갈 수 없다. 예전에 그가 짓밟고 지나간 사람들만이 문을 열어줄 수 있다. 회상에서 저지른 일이, 현재의 길을 열고 닫는다.

“마패는 부러져도 도장은 찍힌다. 이 나라에서 지워지는 건 늘 사람 쪽이다.” — 컨셉 앵커 문장 (톤 기준선)
  • 핵심 감정 — 제도가 등을 돌리는 순간의 낙차. 심판자였기에 더 정확히 아는 공포.
  • 핵심 반전 구조 — ‘어사출두’와 ‘피의자 출두’, 같은 단어의 두 얼굴을 오간다.
  • 핵심 대가 — 마패는 쓸수록 제 이름을 지운다. 권능의 값은 존재 그 자체. 결의 반쪽 마패는 쓸 때마다 위치까지 분다.
  • 판타지의 자리 — 초자연은 세계의 장식이 아니라 권력 시스템의 일부다. 마패는 주술이고, 주술에는 행정과 대가가 있다.

표기 범례 — 확정 흔들지 않는 기둥 · 잠정 유력하나 교체 가능 · 미정 열린 문제. 배지 없는 서술은 현행판(v0.4) 기준 확정 취급.


세계 — 대율THE KINGDOM OF GREAT LAW

대율(大律)잠정은 “법으로 세운 나라”를 자칭하는 가상 왕조다. 의관·제도·거리 풍경은 조선의 것을 폭넓게 차용하되1, 역사적 조선이 아니다 — 사극이 아니라 사극의 문법을 빌린 판타지다. 개국 강령은 단 한 줄로 전해진다.

“사람은 속여도 문서는 속이지 못하게 하라.”— 대율 개국 강령

그래서 대율은 모든 것을 적는 나라가 되었다. 출생과 죽음, 곡식 한 섬의 이동, 형장(刑杖) 한 대의 집행까지. 그리고 정확히 그 지점에서 부패했다. 모든 것이 문서로 결정되는 나라에서, 문서를 고칠 수 있는 자가 신이 된다. 대율의 악(惡)은 칼을 쓰지 않는다. 붓을 쓴다.

침묵하는 왕

왕은 십 년째 침전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잠정. 어명은 승정원을 거쳐 문서로만 내려오고, 옥새는 어김없이 찍혀 있다. 신하들은 묻지 않는다. 물었던 자들의 이름이 어디로 갔는지 알기 때문이다.

“그 문서를 지금 누가 쓰는가”가 이 세계관의 중심 미스터리다. 왕이 살아 있는가, 세도가 운문가(雲門家)잠정가 대필하는가, 혹은 — 마패들이 수백 년 걷어간 이름들이 옥새 안에서 스스로 쓰는가. 본편에서 끝까지 왕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선택지를 우선 검토한다.

설정 메모

운문가(雲門家) — “해를 가리는 구름의 문.” 왕권 위의 그림자 권력. 주인공이 마지막으로 수사하던 조운·환곡 비리의 최종 배후 후보. 다만 최종 보스를 가문 하나로 좁히면 컨셉이 작아진다 — 개인 악당이 아니라 ‘문서의 나라’ 그 자체가 적으로 남는 결말 라인을 병행 검토.

법과 이름 律·名

대율의 법은 이름을 단위로 작동한다. 상과 벌, 부역과 면천, 수배와 사면 — 전부 이름에 걸린다. 그래서 이 나라 백성이 가장 두려워하는 형벌은 사형이 아니라 제명(除名)이다. 호적에서 이름이 지워진 자는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으므로, 죽여도 살인이 아니다.

이 규칙은 뒤에서 다룰 마패의 대가, 그리고 연좌제와 정확히 맞물린다. 대율에서 이름은 곧 존재의 법적 육체다.


마패 주술 체계THE MAPAE SYSTEM

역사의 마패는 역마를 징발하는 구리 증표였다2. 《출두》의 마패는 거기에 한 가지 설정을 얹는다 — 개국 왕이 ‘나라의 말(言)과 말(馬)을 한 인장에 담았다’. 왕의 말(어명)이 곧 말(역마)을 달리게 하는 힘. 마패를 든 자는 왕의 이름으로 세계에 명령한다.

수묵 톤 — 부러진 마패를 쥔 결, 안개 속 등롱을 든 추적자들
부러진 삼마패를 쥔 결. 마패의 인주(印朱)만이 이 세계에서 색을 가진다 — 수묵 톤 스터디.

권능 權能

마패의 격은 새겨진 말의 수로 나뉜다. 일마(一馬)에서 오마(五馬)까지3 — 격이 높을수록 강한 권능이 열린다.잠정

권능주술적 해석
일마 · 이마역발(驛發) — 역참에서 역참으로, 국가 교통망을 따라 도약 이동나라의 길은 왕의 것이다. 왕의 이름은 길 위에서 걷지 않는다
삼마개문(開門) — 잠긴 문·봉인·금줄이 열린다. 닫는 방향은 봉고(封庫) — 창고를 봉하고 직을 거두는 힘왕 앞에 닫힌 문은 없고, 왕이 닫은 문은 열리지 않는다
사마직언(直言) — 마패를 들어 보인 상대는 면전에서 거짓을 말하지 못한다어전(御前)에서 거짓은 혀에 걸린다
오마출두(出頭) — 존재의 격으로 좌중을 압도해 저항 의지를 꺾는다. ‘어사출두’의 주술적 실체왕이 친림(親臨)한 것과 같다. 무릎은 저절로 꺾인다

어사에게는 이·삼마가 통례였고, 오마 출두는 전설로만 전한다 — 그 전설이 ‘어사출두’라는 말을 남겼다. 지금 오마패가 어디 있는지는 승정원도 모른다.미정

디자인 노트

직언(사마)은 “진실을 말하게 하는” 힘이 아니라 “거짓을 말하지 못하게 하는” 힘이다. 상대는 침묵하거나, 화제를 돌리거나, 교묘히 참인 문장만 고를 수 있다 — 심문 대화 퍼즐의 뼈대. 전능 탐지기가 아니라 족쇄라서 게임이 된다.

대가 — 이름을 바치다 代價

마패는 왕의 이름으로 말하는 도구다. 그리고 왕의 이름을 빌린 값은, 자기 이름으로 치른다.

  1. 권능을 쓸 때마다 사용자는 제 이름의 획(劃)을 옥새에 바친다. 호적에서, 족보에서, 방(榜)에서 — 세상에 적힌 그의 이름이 지워져 간다. 어느 획을 바칠지는 쓰는 자가 고른다. 고르지 못한 채 급히 쓰면, 성(姓)부터 옅어진다.
  2. 이름이 옅어진 만큼 그가 세운 공(功)은 “왕의 이름으로 행해진 일”이 된다. 공적의 기록과 기억은 어명 쪽으로 넘어가고, 사람들은 은혜를 베푼 자의 얼굴을 점점 기억하지 못한다. 단, 죄와 원한은 넘어가지 않는다 — 끝까지 제 이름, 제 얼굴에 남는다.
  3. 이름을 전부 바친 자는 무명(無名)이 된다 — 제명과 같은 상태.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으므로, 보호받지도 못한다. 수배도 함께 스러진다 — 존재하지 않는 자는 쫓기지 않는다. 그러나 무죄를 돌려받을 이름 또한 없다. 대율 법정은 존재하지 않는 자를 재판하지 않는다. 무명은 영원한 미결(未決) — 도망에 성공하는 순간, 무죄 입증은 영원히 실패한다.
“공(功)은 왕의 이름으로 적히고, 죄(罪)는 네 이름으로 적힌다. 그게 마패다.” — 결의 스승, 회상 파트 (초안)

어사들 사이에는 오랜 관행이 있다. 성(姓)부터 바치는 것. 연좌제의 나라에서 성은 가문으로 이어지는 끈이다 — 성을 먼저 지우면, 내가 몰락해도 가문은 걸리지 않는다. 권력기관에 들어가며 스스로 가족과 절연하는 의식. 이 관행 하나로 대율 어사의 비극 전부를 요약할 수 있다.

플레이 번역

결의 마패는 회수 과정에서 부러진 삼마패의 반쪽이다. 권능은 절반 — 역발은 한 구간뿐, 개문은 한 뼘 열리다 만다. 그러나 대가는 전부 치른다. 그리고 반쪽 마패가 우는 순간 나머지 반쪽(의금부 보관)이 함께 운다 — 공명은 가까운 역참의 노드가 먼저 받아 적고, 의금부의 반쪽이 뒤따라 운다. 쓸 때마다 위치가 노출된다. 강력하지만 쓸수록 이름이 지워지고 포위망이 조여드는 리스크-리워드 코어.


인물CHARACTERS

결 — 실각한 어사 잠정

주인공. 십수 년 어사 일에 성과 이름 한 글자를 바쳤고, 이제 ‘깨끗할 결(潔)’ 한 글자만 남았다. 이름이 ‘깨끗함’만 남은 사내가, 나라에서 가장 더러운 죄를 뒤집어썼다 — 이 아이러니가 캐릭터의 척추다.

마지막 임무는 남도 조운(漕運)과 환곡 장부 수사. 창고 뒤에서 변사체가 나왔고, 그가 올린 검안(檢案)이 위조되어 돌아왔다. 문서의 나라는 정확했다: 검안에 적힌 살수(殺手)의 이름은, 그의 남은 한 글자였다.

  • 능력 — 반쪽 삼마패, 그리고 마패 없이 몸에 밴 것들: 위장, 문서 감식, 사람의 거짓을 읽는 눈.
  • 약점 — 얼굴이 알려진 전직 관인. 그가 심판했던 자들의 원한. 그리고 이름이 한 글자뿐이라, 마패를 몇 번 더 쓰면 무명이 된다.
  • 내적 질문 — “나는 절차대로 했다”는 말로 덮어온 것들. 회상 파트가 그 대답을 플레이어에게 시킨다.

진 — 추적자 잠정

현직 암행어사. 결이 서리(胥吏)에서 발탁해 직접 길러낸 후임이다잠정 — 대율 어사는 출신을 묻지 않는다. 바칠 이름이 있는지만 묻는다. 진은 아직 성명 석 자가 온전하다. 한 획도 바치지 않은 신참의 서슬로, 스승이 가르친 수법 그대로 스승을 쫓는다. 마패 없이 잡는 것 — 그것이 진의 증명이다. 그 오기가 꺾이는 날 그가 무엇부터 바칠지는, 아직 그 자신도 모른다.

“선생은 늘 말했지. 도망자는 과거로 도망친다고. 그래서 나는 선생의 과거에서 기다린다.” — 진, 추적 파트 (초안)

진은 악역이 아니라 거울이다. 회상 파트의 결 — 마패의 정당성을 의심해 본 적 없는 어사 — 가 현재 시간에 걸어 다니는 것. 진이 결을 잡는 순간 진도 알게 될 것이다. 검안이 조작되는 나라에서 다음 검안의 이름이 누구 것이 될지는 아무도 고르지 못한다는 걸.

주변 인물군 (스펙트럼 순)미정 — 소재 사전 §7 참조

침묵하는 왕 — 운문가 — 아전(영원한 실세) — 기생·보부상·검계(경계인 정보망) — 야무(불법 무당) — 그리고 회상에서 결이 밟고 지나간 이름 없는 사람들. 상세 설정은 소재 사전에 드릴다운으로 둔다.


이중 구조TWO TIMELINES, ONE LEDGER

게임은 현재(도망자)회상(어사)을 교차한다. 회상은 컷신이 아니라 플레이다 — 회상에서의 선택이, 플레이어가 이미 딛고 선 현재를 다시 쓴다. 이 인과 장부를 업보(業報) 시스템이라 부른다.잠정

회상에서 한 일현재에 돌아오는 것
아전을 겁박해 장부를 얻었다그 아전이 현상금에 눈이 밝다 — 고을 하나가 통째로 적지(敵地)
절차를 밟아 시간을 잃었다그때 구하지 못한 사람의 가족이 문을 닫는다 — 대신, 그 절차 문서가 지금 결백의 증거로 남아 있다
기생의 청을 들어 억울한 옥살이 하나를 풀었다교방(敎坊)의 밀실이 열린다 — 대신 그때 풀려난 자를 가뒀던 쪽이 결의 얼굴을 기억한다
국문을 명해 자백을 받아냈다빠른 심판의 기록 — 그리고 그 자백으로 죽은 자의 원혼이 길목에서 기다린다

설계 원칙: 회상에 정답이 없어야 한다. 모든 선택은 현재의 문 하나를 열고 다른 하나를 닫는다 — 무엇이 열리고 닫히는지는 위 표처럼 예측을 배반하며 온다. 가혹함이 자원을 남기기도, 올바름이 증거를 남기기도 한다. 플레이어가 “내가 그때 어떤 어사였는지”를 스스로 판결하게 되는 구조 — 무죄 입증 서사의 이면에서 게임이 계속 묻는 것은 유무죄가 아니라 “너는 결백한가”다.


무속과 망자불송SHAMANISM & THE DEAD

대율은 무속마저 인허가로 관리한다. 나라에 등록된 관무(官巫)는 국행 굿을 집전하고, 등록되지 않은 야무(野巫)는 존재 자체가 불법이다.잠정 종교를 탄압하는 게 아니라 등록시키는 나라 — 대율다운 방식이다.

그리고 대율 법전에는 초자연을 겨냥한 조문이 하나 있다.

망자불송(亡者不訟) — 죽은 자는 송사하지 못한다. 원혼의 말은 증거가 되지 아니한다. — 대율 법전 형전(刑典) (설정)

원혼은 실재한다. 말도 한다. 하지만 법정은 듣지 않는다. 말 자체에 증거능력을 주는 우회로는 하나뿐이다 — 씻김의 마지막 절차로 원혼의 말을 산 자의 기억에 옮겨 적는 전사(轉寫). 전사를 거친 말은 법적으로 ‘산 자의 기억’이 되어 증거능력을 얻는다. 망자불송의 유일한 구멍이고, 그래서 나라는 그 구멍을 막았다: 관무의 굿은 산 자를 위한 것만 허가되며, 죽은 자의 말을 받는 기술은 등록과 함께 버려야 한다. 전사를 할 줄 아는 건 야무들뿐이고, 야무의 굿은 불법이다. 진실을 옮기는 행위 자체가 범죄인 사법 체계. 결이 기어들어 가야 하는 곳이 바로 이 지하다.

민화·무속화 톤 — 도포의 원혼 얼굴 문양, 구름 속 귀면, 등롱을 든 그림자들
이계(異界) 시퀀스 톤 스터디 — 원혼의 얼굴들이 구름의 문양으로 배어든다. 민화·무속화 톤.
퍼즐 원석 — 원혼 청문

원혼은 자기가 죽은 순간의 문맥으로만 말한다(원한의 관성). 경로는 둘이다. 합법의 길 — 원혼의 파편 증언을 나침반 삼아 물증·산 증인을 역추적해 법정 언어로 “번역”한다. 느리지만 안전하다. 불법의 길 — 야무를 찾아 전사를 받는다. 말 자체가 증거가 되지만, 굿판이 벌어진 순간부터 결도 야무도 공범이다. 그리고 전사는 씻김의 끝이라 — 전사한 원혼은 해원(解冤)하여 떠난다. 증거를 얻는 순간, 그 증인은 영영 사라진다.


소재 사전MATERIAL CODEX — DRILL-DOWN

브레인스토밍에서 수집한 소재 원석 전량. 각 항목은 실제 역사·민속에서 가져온 사실《출두》에서의 쓸모(훅)를 병기한다. 펼쳐서 내려가는 위키형 서랍 — 아직 광석 상태인 것도 그대로 둔다.

제도·권력

어사의 장비 / 기구 / 사법 절차 / 여론과 기록
어사의 장비 전부 실물 고증 소재
마패 馬牌 역마 징발권을 새긴 구리 패. 국가 인프라를 개인이 동원하는 증표. → 본작의 주술 코어, §3 전체.
봉서 封書 밀봉된 왕명. 지정 지점 도착 전 개봉 금지 — “나도 내 임무를 모른 채 떠난다.” → 하명수사의 은유, 회상 파트 오프닝 장치, 종반 반전 재료(결의 마지막 봉서엔 무엇이 적혀 있었나).
유척 鍮尺 놋쇠 자. 도량형과 형구(刑具) 규격 부정을 재는 도구 — “기준을 재는 자(尺).” → 검안 위조를 잡아내는 감식 도구로 승격. 결이 끝까지 버리지 않는 유일한 관물(官物).
사목 事目 어사 수사 지침서. → 절차적 정의의 상징. 회상 파트에서 사목을 지켰는가/어겼는가가 업보 분기.
권력 기구 스펙트럼 — 정점에서 바닥까지
의금부 義禁府 왕명 직속 체포·국문 기관. → 결을 쫓는 공식 기구. 부러진 마패의 나머지 반쪽 보관처.
사헌부 司憲府 감찰 기관 — 감찰자를 감찰하는 자들. → 결의 재심(再審)이 열릴 수 있는 유일한 문. 다만 그 문의 열쇠도 운문가 손에.
아전 衙前 지방 관아 실무자. 수령은 임기가 차면 떠나지만 아전은 평생 — 부패의 항상성. → “구조는 그대로다”라는 테마의 화신. 매수도 협박도 통하는 회색지대 NPC군.
포도청 捕盜廳 일선 치안. → 현상금 사냥의 얼굴들. 수배 단계 시스템의 말단 집행자.
세도가 — 운문가 雲門家 왕권 위의 그림자. → §2 참조. 최종 배후 후보이자, ‘개인 악당으로 좁히지 않기’ 원칙의 시험대.
사법 절차 게임 시스템 원석이 가장 많은 광맥
검안 檢案 변사 사건 조사 문서. 조선은 『무원록』 계열 법의학서로 초검·복검(재검시)까지 운용했다4 — 실존한 ‘조선 CSI’. → 결의 누명이 시작된 문서이자, 결백을 증명할 문서. 증거 재구성 게임의 뼈대.
국문 鞫問 중죄인 심문(고문 동반). 조선에선 왕명으로만 열렸으나, 대율에서는 마패가 왕명을 대행하므로 마패를 든 어사가 국문을 열 수 있다 — 조선과 다른 점. → 회상에서 ‘내가 열었던 것’, 현재에서 ‘내가 당할 것’. 잡히는 순간의 게임오버가 아니라 별도 심문 챕터로 쓸 수도(미정).
삼복제 三覆制 사형은 세 번 심리한다 — 신중함의 제도. 조선은 자백 없이는 결안(結案)을 못 굳혔지만, 대율은 문서만 갖춰지면 결안한다 — ‘문서의 나라’의 본질이자, 도주 중에도 시계가 도는 이유. → 게임 전체의 시계. 초복·재복·삼복을 넘기기 전에 진범을 세워야 한다.
격쟁 擊錚 왕 행차에 징을 쳐 직소하는 제도 — 백성의 최후 수단. → 클라이맥스 장치: 십 년 만의 어가(御駕) 행렬, 무명이 되기 직전의 결이 마지막 이름 한 글자를 걸고 징을 울린다.
봉고파직 封庫罷職 어사가 창고를 봉인하고 수령의 직을 거두는 것 — 어사출두의 실무적 종착점. → 개문(開門)의 대구, ‘닫는 힘’. 회상 파트의 심판 연출 정점.
신문고 · 소지 · 원정 申聞鼓·所志·原情 북·소장·항변서 — 문서 항변 루트. → 서브 퀘스트 결: 결이 남의 소지를 대필해주며 신뢰(와 정보)를 얻는다. 전직 어사의 문서력이 밑바닥에서 화폐가 된다.
연좌제 緣坐制 죄가 가문에 미친다. → 어사들이 성부터 바치는 관행의 이유(§3). 결이 끝내 지키려는 것의 정체.
여론·기록 문서의 나라의 미디어
사초 史草 사관의 기록 초고 — 왕도 열람하지 못하는 게 원칙. → 대율에서 유일하게 옥새(마패)의 힘이 닿지 않는 기록. 종반 열쇠 후보.
관이 내거는 공식 게시 — 수배 전단의 원형. → 히어로 로그라인의 그 방. 수배 단계가 오를수록 방의 문구와 현상금이 자란다.
벽서·괘서 壁書·掛書 익명 대자보. → 조선의 SNS 여론전. 결이 쓸 수도(진실 유포), 당할 수도(괴물화) 있는 양날 시스템. 관의 방(榜)과 벽이 여론을 두고 싸운다.
참요 讖謠 아이들 입으로 퍼지는 예언 동요. → 여론 조작 주술과 결합 — 누군가 노래를 ‘심고’ 있다.
조보 朝報 관보. → “오늘자 수배 전단.” 수배 단계가 오를 때마다 조보의 문구가 험악해진다.
통문 通文 유생·상인 조직의 연판장. → 세력 규합 수단. 보부상단 통문 한 장이면 전국의 눈이 결의 편이 되거나, 적이 된다.

초자연·무속

원혼 / 존재들 / 저주와 방어 / 풍수·도참
원혼과 굿 §6과 연동
원귀·객귀 寃鬼·客鬼 억울하게, 혹은 객지에서 죽은 넋. → 이 세계 판타지의 연료. 권력이 지운 이름들이 갈 곳 없이 고인 것.
관무·야무 官巫·野巫 등록 무당과 미등록 무당(§6). 전사(轉寫) 기술은 등록과 함께 버려야 하므로 야무만이 갖고 있다. → 결의 지하 동맹이자, 나라가 가장 집요하게 태우는 사람들.
씻김굿 · 넋두리 원혼을 풀어 보내는 굿, 죽은 자의 말을 대신 뱉는 소리. 전사는 씻김의 마지막 절차다 — 전사하고 보내면 해원(재청문 불가), 붙들어 두면 원혼은 남되 업보가 쌓인다. → 증언과 해원 사이의 선택 그 자체가 시스템.
저주와 방어 거는 손과 막는 손
방자 · 염매 魘魅 저주 매장물·저주술 — 실제 조선 궁중 저주 사건들의 단골5. → 운문가의 손이 닿은 곳마다 나오는 물증. 저주가 아니라 ‘저주 사건 조작’이 더 무섭다는 방향도 검토.
부적 · 경문 · 금줄 막는 쪽의 기술 — 종이와 실과 소리로 치는 결계. → 야무들의 은신처가 관의 눈을 피하는 방식이자, 결이 하룻밤을 사는 값.
존재들 토종 크리처 셸프
도깨비 계약과 내기를 즐기는 밤의 존재. → 정보상 겸 도박장 주인. 씨름 한 판에 단서 하나 — 단 도깨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대신 전부 말해주지도 않는다.
어둑시니 어둠 그 자체. 쳐다볼수록 커진다. → 수배 압박의 시각화 — 수배 단계가 오를수록 밤 골목의 어둠이 실제로 짙어지고 형체를 얻는다.
장산범 · 구미호 목소리와 얼굴을 훔치는 존재들 (장산범은 2000년대 발원한 현대 괴담 — 이 셸프의 유일한 현재산. 목소리 공포의 현재성 때문에 채집). → 위장·사칭 서사와 공명. “너, 정말 그 사람이냐”가 일상 대사인 세계의 공포.
업신 · 서낭신 · 산신 집과 마을과 산의 지킴이. → 지역 진입 게이트. 마을의 신이 결을 받아들이는가 — 회상 업보가 여기서도 정산된다.
풍수·도참 땅과 예언의 정치학
단맥 斷脈 땅의 맥을 끊는 저주. → 운문가가 경쟁 가문·마을의 명당 혈을 끊고 다닌 흔적 — 지도 위에 남는 범행 동선.
비기·예언서 祕記 정감록류 금서 — 소지만으로 역모6. → 완벽한 누명 재료. 결의 봇짐에서 ‘발견’될 뻔했던 것.

경계인들

실각한 자의 새 동료층 — 정보와 이동의 지하 네트워크
기생 妓生 교방의 정보상. 권력자의 베갯머리 기밀이 모이는 곳. → 회상에서 결이 어떤 어사였느냐에 따라 최고의 아군 혹은 최악의 밀고자.
보부상 褓負商 전국 유통망을 가진 조직 상인단 — 조선의 물류이자 정보 네트워크. → 개인이 아니라 조직과 협상하는 파트. 통문 한 장의 무게.
검계 劍契 실존했던 뒷골목 무력 결사7. → 조직폭력 유착 은유. 관이 못 하는 일을 하청받는 자들 — 결의 누명 실행책이 이 안에 있다.
광대·사당패 · 백정 천대의 역설 — 광대·사당패는 어디든 스며들고, 백정은 누구의 눈에도 들지 않는다. → 변장·잠입의 조력자. 신분제의 바닥이 신분제의 사각(死角).
왈짜 · 유민 · 화전민 도시 건달, 떠도는 자들. → 회상 파트에서 결이 ‘치웠던’ 사람들. 현재 파트의 길바닥 민심.

장소

이동망 · 정보 허브 · 어둠과 경계
역참 驛站 마패가 작동하는 물리 네트워크. → 주술 노드로 승격 — 역발 이동의 정거장이자, 반쪽 마패의 공명을 가장 먼저 받아 적는 곳(§3 플레이 번역). 세이브 포인트 겸 위험 지대라는 이중성.
객주·주막 정보와 소문의 허브. → 안전가옥 후보. 다만 주모의 눈은 조보보다 빠르다.
피맛골 고관의 말을 피해 다니던 뒷골목. → 한양 잠입 동선의 대동맥. 이름부터가 ‘권력을 피하는 길’.
봉수대 烽燧臺 국가 경보망. → 수배 전파의 시각 장치 — 결이 마패를 쓴 밤이면 능선의 봉화가 하나씩 늘어난다.
성황당 · 폐사찰 · 굿당 · 처형장 · 유배지 어둠의 장소들. → 이계와 현실의 경첩. 관의 지도에 없는 곳들만이 무명(無名)들을 받아준다.

사건 원형

부패의 유형학 — 회상 파트 에피소드 뱅크
환곡 비리 還穀 구휼 곡식 대여의 이자 착취. → 결의 마지막 사건. 서민 금융 착취의 원형.
백골징포 · 황구첨정 白骨徵布·黃口簽丁 죽은 자와 갓난아이에게 군포를 물리다8. → ‘장부 위에만 존재하는 사람들’ — 이름 시스템과 공명하는 유령 과세 에피소드.
검안 조작 변사 문서 위조 — 장화홍련 설화의 원형 구조9. → 본작 누명의 방법론. 증거 조작의 원형.
과거 부정 · 송사 매수 · 금난전권 시험 비리, 재판 청탁, 상권 독점. → 회상 에피소드 뱅크. §8 현대 매핑 참조.

현대 은유 매핑THE PROSECUTOR’S MIRROR

이 컨셉의 출발점은 “암행어사 = 현시대 검사 같은 권력 불균형”이었다. 은유는 대사로 말하지 않고 구조로 심는다 — 아래 매핑은 설정 작업의 나침반이지, 게임 안에서 명시될 텍스트가 아니다.

대율 (게임)현대 (은유의 원본)구조적 공통점
마패수사권·기소권국가가 개인에게 위임한, 개인을 부술 수 있는 힘
봉서하명수사집행자 자신도 목적을 모른 채 움직인다
이름을 바치는 대가“공은 조직에, 책임은 개인에게”성과는 기관 명의, 오류는 실명 — 권력기관 익명성의 해부
검안 조작증거 조작기록이 진실을 이기는 순간
국문밤샘 조사·피의사실 공표절차의 탈을 쓴 처벌
조보·방·벽서언론 플레이·여론전판결 전에 끝나는 사회적 처형
아전영속하는 실무 관료수장은 바뀌어도 구조는 남는다
망자불송증거능력 법리진실과 ‘법정에서 인정되는 진실’의 간극
격쟁1인 시위·국민청원제도 바깥에서 제도를 두드리는 마지막 문
삼복제3심제유한한 재심 기회가 곧 시한이 된다
톤 가드레일

시사 풍자로 좁히지 않는다. 특정 시대·특정 기관·특정 사건이 아니라 “위임된 힘은 어떻게 사유화되는가”라는 보편 질문으로 유지할 것. 은유가 1:1로 읽히는 순간 판타지가 죽고 논평이 남는다.


메커니즘 원석SYSTEM ORES — PRE-DESIGN

장르 확정 전이므로 시스템이 아니라 원석으로 둔다. 어떤 형태(수사 내러티브 / 잠입 / 택티컬)로 깎아도 살아남을 것들.

원석한 줄 정의소재 출처
① 반쪽 마패강력한 권능 ↔ 이름 소모 + 위치 노출. 쓸수록 이기고, 쓸수록 진다마패 · 봉수 · 무명
② 업보 장부회상의 선택이 현재의 지도·인심·증거를 소급 결정이중 구조 §5
③ 문서 재구성검안·소지·통문·장부를 대조해 위조를 찾아내는 감식 플레이검안 · 유척 · 무원록
④ 수배 단계봉수·방·조보로 시각화되는 포위망 압박 — 어둑시니가 짙어진다봉수대 · 조보 · 어둑시니
⑤ 원혼 청문죽은 증인의 말을 산 증거로 ‘번역’하는 퍼즐망자불송 · 씻김 §6
⑥ 신분 위장거지·과객·장사꾼 — 어사의 위장술을 도망자가 재활용암행 관행 · 경계인들
⑦ 삼복 시계초복 → 재복 → 삼복. 사형 확정 전까지가 게임의 러닝타임삼복제

차기 결정: 이 중 척추로 승격할 3개를 고르고 나머지는 살로 붙인다. 현재 유력 조합은 ①+②+③ (마패 리스크 / 업보 / 문서 감식) — ‘문서의 나라’ 테마와 한 몸이라서.미정


컨셉아트 카탈로그ART DIRECTION STUDIES

카탈로그는 두 켜다. ① 유물 시리즈 — 물건 하나를 도록의 호흡으로 다루는 단건 정밀 세트. ② 톤 스터디 — 같은 장면 하나(실각한 어사, 낡은 갓, 부러진 마패, 밤의 역참, 등롱을 든 추적자들)를 네 가지 화풍으로 구운 비교 실험. 전량 생성형 파이프라인 산출물이다(제작 노트 참조).

유물 시리즈 — 마패 오격 馬牌 五格

장면이 아니라 물건 하나를 도록(圖錄)의 호흡으로 — §3 권능 표와 1:1로 맞물리는 단건 정밀 세트. 1번 패를 기준판으로 확정한 뒤 나머지를 같은 조명·같은 지질(紙質) 위에 체인 생성했고, 격마다 말의 수·마모·주술 기운이 점층한다. 말 수는 전 점 수작업 검수(오각 재생성 2회).

일마패 — 말 한 마리가 새겨진 신품 청동패, 남색 끈
壹 · 일마패 一馬牌역발(驛發) 한 구간 — 관용 신품. 인수인계 직후의 남색 명주 끈, 획이 아직 서슬 퍼렇다.
이마패 — 말 두 마리, 사용감 있는 청동패와 해진 끈
貳 · 이마패 二馬牌역발 두 구간 — 어사 통례 지급품. 소매 속에서 닳은 테, 해진 끈. 대율의 실무가 이 격으로 돈다.
삼마패 — 말 세 마리, 수리 핀과 관인 흔적
參 · 삼마패 三馬牌개문(開門)·봉고(封庫) — 결이 받았던 격. 테의 수리 핀, 지워지다 만 주홍 관인. 끈은 회수 때 잘렸다.
사마패 — 말 네 마리 2+2 대칭, 테두리 주술 각인, 푸른 패티나
肆 · 사마패 四馬牌직언(直言) — 희소 고위 패. 안테를 도는 세각(細刻) 주문 고리, 차게 식은 푸른 패티나. 마주 선 두 쌍의 말 — 문답(問答)의 문장(紋章).
오마패 탁본 — 검은 탁면에 백마 다섯 마리 원진, 낡은 종이
伍 · 오마패 탁본 五馬牌 拓本출두(出頭) — 실물은 전하지 않는다. 다섯 말이 원진(圓陣)을 도는 이 낡은 탁본 한 장이 전설의 전부다. 수장인(藏印) 두 방.
파패 — 부러진 삼마패 반쪽, 파단면의 붉은 잔불
破 · 파패 破牌권능 절반 · 대가 전부 — 결의 것. 부러진 삼마패의 탭 쪽 반. 파단면에 숯불 같은 것이 아직 산다 — 이 세트에서 유일하게 살아 있는 패.

톤 A — 수묵 水墨

수묵 톤 1 — 마패를 감싸 쥔 결, 배후 안개 속 추적자
A-1 · 먹과 인주화면 전체가 무채(無彩)일 때 마패의 붉음만 남는다 — ‘이 세계에서 색을 가진 건 권력뿐’.
수묵 톤 2 — 변주
A-2 · 달빛의 정렬등롱을 든 자들이 의례처럼 늘어선다 — 담채 변주.

용도 가설 — 회상·기억 시퀀스, 죽은 자의 시점. 본편이 어떤 형태든 ‘기록/기억’ 레이어의 시각 언어로 유력.

톤 B — 민화·무속화 民畫·巫俗畫

민화 톤 1 — 원혼 문양 도포
B-1 · 구름이 보는 하늘평면 원근 + 탁한 오방색. 귀면(鬼面) 구름이 내려다보는 마당 — 업보의 시각화.
민화 톤 2 — 변주
B-2 · 귀면의 하늘구름 속 귀면(鬼面)들 — 하늘이 지켜보는 세계의 폐소감.

용도 가설 — 이계(異界)·굿·원혼 청문 시퀀스. 민화의 ‘시선이 어긋난 평면성’이 그대로 언캐니가 된다.

톤 C — 시네마틱

시네마틱 톤 1 — 히어로 키아트
C-1 · 키아트본 문서 히어로 이미지. 등롱 불빛의 포위, 부러진 패를 확인하는 손.
시네마틱 톤 2 — 변주
C-2 · 포위된 마당무릎을 꿇어도 시선은 살아 있다 — 실사 결 변주. 마케팅 계열에서 가장 안전한 톤.

용도 가설 — 키비주얼·스토어 아트. 인게임 톤으로 쓰기엔 가장 ‘어디서 본’ 인상이라는 게 약점 — 감독관 검수 대상.

톤 D — 도트 畵素

도트풍 목업 1
D-1 · 도트풍 목업 (Nano Banana)범용 모델의 ‘픽셀처럼 보이는’ 그림 — 그리드 정렬이 아니라 인상(印象)이다. 무드·팔레트 참고용.
도트풍 목업 2
D-2 · 도트풍 목업 (Nano Banana)동일 조건 변주.
Retro Diffusion RD Pro — 진짜 256px 도트
D-3 · 진짜 도트 256px (RD Pro)실제 그리드 정렬 픽셀 — 비석의 새김, 처마의 등. 인게임 그래픽 후보 1순위 톤.
Retro Diffusion RD Plus — 진짜 도트
D-4 · 진짜 도트 256px (RD Plus)같은 프롬프트, 경량 모델. 양산 파이프라인 비용 기준점.

용도 가설 — 인게임 본 그래픽 유력 후보. ‘목업(D-1·2)’과 ‘진짜 그리드(D-3·4)’의 차이가 곧 프로덕션 파이프라인 결정 — 도트로 간다면 Retro Diffusion 계열 + 팔레트 고정으로 스타일 락을 건다.

아트 디렉션 현재 가설

인게임 = 도트(D), 기억/이계 = 수묵(A)·민화(B) 오버레이, 마케팅 = 시네마틱(C). 다크 조선풍 × 도트는 2026년 ‘로파이 픽셀 회귀’ 흐름과도 맞물린다. 단 A/B를 오버레이로 쓰려면 팔레트 브리지(먹 + 인주 + 탁한 오방색)를 먼저 설계해야 한다.잠정


十一미결정 사항OPEN QUESTIONS

  • 장르 확정 — 교차 수사 내러티브(유력) vs 잠입 하이브리드 vs 택티컬. 메커니즘 원석 ①②③의 궁합 검증이 먼저.
  • 작업명 — 《출두》(현)10, 대안: 《파패 破牌》 《무명 無名》 《역마살 驛馬煞》. ‘출두’의 이중 의미가 강해 잠정 확정.
  • 왕의 진실 — 부재 / 대필 / 옥새 안의 이름들. 셋 다 살려 멀티 엔딩으로 가는 안도 검토.
  • 결의 유죄성 — 완전 무죄인가, ‘그 사건엔’ 무죄인가. 후자가 테마(“너는 결백한가”)에 부합하나 서사 난도가 높다.
  • 폭력 수위 — 국문·처형 묘사의 선. 다크의 근거가 고어가 아니라 제도여야 한다는 원칙만 확정.확정
  • 스코프 — 컨셉 문서 단계. 프로토타입 진입 시 첫 수직 슬라이스는 ‘회상 1건 + 현재 1개 고을 + 마패 1권능’으로 최소화.
  1. 제도 어휘(의금부·사헌부·아전·검안·삼복제 등)는 조선의 실제 제도에서 차용하되, 본 세계관의 운용은 창작이다. 실제 역사 서술이 아님.
  2. 마패(馬牌): 관원이 역마를 징발할 수 있도록 상서원에서 발급한 패. 새겨진 말의 수가 징발 가능한 역마 수를 뜻했다. 재질은 나무·철을 거쳐 경국대전 무렵부터 구리가 통용.
  3. 실제 마패는 일마~십마패까지 규정이 있었고(경국대전), 어사에게는 통상 이·삼마패가 지급되었다. ‘오마 = 어사출두’는 본작의 창작 규칙.
  4. 『무원록(無寃錄)』: 원대 법의학서. 조선은 『신주무원록』 『증수무원록』으로 주해·증보해 변사 사건의 초검·복검 표준으로 삼았다.
  5. 염매·방자류 저주와 그 ‘사건화’는 조선 궁중 저주 옥사(광해군대 계축옥사, 숙종대 취선당 저주 사건 등)에 실례가 있다.
  6. 『정감록』류 비기는 조선 후기 역모 사건의 단골 물증이었다.
  7. 검계(劍契): 조선 후기 한양의 실존 폭력 결사. 포도대장 장붕익의 검계 소탕 기록이 전한다.
  8. 백골징포·황구첨정: 죽은 자·유아를 군적에 올려 군포를 징수한 삼정문란의 대표 사례.
  9. 장화홍련 설화는 평안도 철산의 옥사 전승이 근간 — 철산부사 전동흘이 재조사로 해결했다고 후손 문중 기록(『가재공실록』 계열)이 전한다. ‘조작된 물증을 재조사로 뒤집는’ 구조.
  10. 어사 좌기(座起)는 사료·사전에서 出頭/出道/‘출또’ 표기가 병존한다. 본작은 현대어 소환 ‘출두’와의 이중 의미를 위해 出頭를 취한다.